🌵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여행기 – 별이 쏟아지는 밤과 이국적인 사막의 하루
조슈아트리 국립공원(Joshua Tree National Park)은 캘리포니아 남동부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
미국에서 가장 독특한 풍경과 밤하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입니다.
이번 여행은 전날 밤 도착해서 별을 감상하고, 다음날 하루 종일 사막 풍경과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다녀왔어요.
🌌 전날 밤, 조슈아트리에서 맞이한 별이 쏟아지는 하늘
저녁 무렵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인근에 도착해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렸어요.
• 도심과 멀리 떨어진 사막 한가운데라 인공조명 하나 없는 하늘
• 눈이 익숙해질수록 점점 더 많은 별이 보이기 시작했고
• 은하수(Milky Way)도 뚜렷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
돗자리를 펴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한 사막의 밤을 즐기고,
오빠는 삼각대를 세우고 천체사진을 찍느라 한참을 매달려 있었어요. 📷✨
📌 TIP
➜ 조슈아트리는 국제 다크스카이 공원 인증을 받은 별 관측 명소
➜ 4~10월 사이 맑은 날 밤 방문하면 은하수와 별똥별까지 관측 가능
➜ 따뜻한 옷과 담요, 의자 또는 돗자리 챙기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
🌄 다음날 아침, 본격적인 공원 탐험 시작
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이름 그대로 조슈아트리(Joshua Tree)라는
특이한 유카과 식물로 가득 찬 사막입니다.
• 차로 이동하면서 슬슬 조슈아트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
•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끝도 없이 펼쳐진 조슈아트리 숲에 압도당했어요
• 풍경 자체는 이국적이고 멋졌지만… 날씨는 진짜 너무 더웠어요! 🥵
🔭 Keys View – 고지대 전망대에서 사막을 내려보다
• 첫 번째 목적지는 조슈아트리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인 키스 뷰(Keys View)
• 해발 1,500m 이상에서 내려다보는 코첼라 밸리, 샐튼 호수, 산 안드레아스 단층선
• 풍경은 압도적이었지만… 더위 때문에 오래 머물기는 힘들었어요
📌 TIP
➜ 차량으로 바로 접근 가능하고, 짧은 시간에 최고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
💀 Skull Rock – 해골 모양 바위에서 사진 한 컷
• 도로 바로 옆에서 만날 수 있는 인기 명소
• 자연이 만든 해골 모양의 바위로, 이름 그대로 "스컬 록(Skull Rock)"
• 주변에 짧은 산책로도 있어 가볍게 걷기 좋지만, 그늘이 없어 매우 더움
🌵 초야카 선인장 정원(Cholla Cactus Garden) – 이색적인 사막 정원
• 이름처럼 초야카 선인장으로 가득한 공간
• 햇살을 받으며 반짝이는 선인장 풍경이 정말 비현실적이었어요
• 가까이 보면 가시가 촘촘하니 주의해서 감상해야 해요
📌 TIP
➜ 이른 아침이나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빛에 반사된 선인장이 더 예쁘게 보임
➜ 절대 만지지 말기! 보기보다 훨씬 따가워요
🟤 히든 밸리(Hidden Valley) – 트레일로 사막을 걸어보다
• 비교적 짧은 트레일로 조슈아트리의 바위와 식생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히든 밸리 트레일
• 지형이 독특하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인데… 이 시점에서 너무 더워서 기억이 잘 안 날 정도였어요 😂
📌 TIP
➜ 왕복 약 1.6km, 평탄한 코스지만 한여름에는 꼭 오전 시간에만 시도할 것!
🚫 베이커 댐 트레일 입구에서 본 문구
“Do you want to die today?”
• 베이커 댐 트레일(Barker Dam Trail) 입구에 있던 충격적인 표지판
• 실제로 여름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, 무리한 트레일은 삼가야 해요
잠깐 입구 쪽만 가보기로 하고 돌아섰지만,
남편은 괜히 들떴는지 더 가보고 싶어했어요 😅
✅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여행 총평
✅ 별 보기 좋은 사막의 밤부터
✅ 조슈아트리 숲과 거대한 바위 지형,
✅ 폭염 속에서 강하게 남은 기억까지
한여름이라 더위는 힘들었지만,
밤하늘과 이국적인 풍경은 그 모든 걸 보상해주는 값진 경험이었어요.
📌 조슈아트리 여행 꿀팁 요약
✅ 별 보기 위해선 전날 밤 도착 추천 – 인생 별사진 가능
✅ 여름 낮 시간대에는 트레일보단 차량 이동 중심 코스 추천
✅ 선크림, 긴팔, 선글라스, 충분한 물 필수
✅ 스컬 록, 키스 뷰, 초야카 선인장 정원은 꼭 들러볼 만한 포인트
✅ 봄~가을 방문이 가장 쾌적
조슈아트리 국립공원,
뜨겁고 건조한 날씨 속에서도
밤하늘과 사막의 고요한 풍경이 마음을 오래도록 흔들어놓는 특별한 곳이었어요.
다음엔 가을 밤에 캠핑하며 더 오래 머물고 싶어요. 🌌🌵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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